시드니 해외한민족공동체대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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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해외한민족공동체대회 이모저모
  • 호주=박상석기자
  • 승인 2007.11.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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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3일째인 지난달 27일 오전에는 제14대 World-OKTA의 2차 이사회가 열려 주요 사업에 대한 보고와 정관 개정 등에 관한 안건이 논의됐다.
○…해외한민족공동체대회 행사 준비를 전담한 World-OKTA 국제사무국과 시드니지회를 중심으로 한 시드니행사준비위원회는 대회 전날인 24일 오전부터 각 팀별 회의를 열어 공항 영접과 대회 등록업무, 행사장 정리, 의전 준비를 위해 밤늦도록 매달리는 모습.
또 OKTA 상임집행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회의를 열어 행사 일정을 최종 협의하고, 수정 변경된 내용과 공지사항을 각 지회별로 일제히 전달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해외한민족공동체대회 공식 일정 첫날인 25일 오후부터 행사장인 컨벤션센터 인근 노보텔, 아이비스호텔, 머큐어 등 3개 호텔에서는 51개국 90여 도시에서 참가한 회원들이 도착하면서 갑자기 한국으로 변한 듯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회장님” 등 호텔 로비가 한국말로 시끌벅적거리기 시작했다.
아이비스호텔에서는 이를 본 북경의 한 OKTA 회원은 “여기 외국인들, 오늘 좀 놀라겠네!”라고 한 마디.

○…4시30분부터 시드니 컨벤션센터 베이사이드홀에서 열린 확대회장단회의에서는 World-OKTA 회장단과 지회장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도 주요 사업 내용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날 사업보고회는 지난 4월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 제9차 세계대표자대회를 비롯해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심포지엄, 해외시장 개척요원 양성사업, 동남아 활성화대외와 유럽 활성화대회, 연길 투자박람회, INKE 수출상담회 등 20여개의 굵직굵직한 사업 추진 실적이 별다른 문제 제기 없이 이루어짐으로써 ‘사업보고’라기 보다는 마치 현 집행부의 ‘성과 보고회’를 방불케 하기도.

○…26일 오전 정진철 증경회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열린 호주 투자환경 설명회에서는 호주 NSW 메튜 브라운 관광청 장관을 비롯한 서호주와 인베스트 호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동영상 자료 상영과 함께 OKTA 회원들의 호주 투자를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등 한상의 대외 위상이 크게 신장됐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투자설명회에 이어 열린 초청강연에서는 유혜경 호주 재무부 경제정책 수석보좌관의 초청강연이 진행돼 ‘호주 내 한인’의 저력을 엿보게 하기도.

○…26일 오전 11시 컨벤션센터 파크사이드 발룸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이규택 국회 해외동포경제정책포럼 이규택 의원과 오영호 산업자원부 장관, 조창범 주호주 한국대사, 박윤국 포천시장, 한준우 KOTRA 부사장, 이재현 무역협회 본부장 등 국내 외빈들과 나란히 방성해 주호주 북한대사와 박명국 공사가 나란히 참석해 눈길.
이 때문에 천용수 OKTA 회장은 개회 직후 열린 산자부 장관 주최 오찬 행사는 물론 폐회인사에서도 "남북 대사가 나란히 참석해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며 북한측 외빈의 참석에 거듭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시하기도.

▲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이번 해외한민족경제공동체대회는 개회식과 폐회식 순서에 유난히 많은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드니 대회에서는 참가 기업인들에 대한 시상이 많아 눈길을 끌었는데, 첫날 개회식 행사에서는 옥타 회원인 옥병광(미국), 이연수(뉴질랜드), 장영식(일본)씨가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고영기(일본), 김대현(미국), 김우재(인도네시아), 곽문환(독일), 남용해(중국), 박거용(일본), 서병길(캐나다), 이종구(영국), 장경수(미국) 정경옥(호주)씨가 코트라 사장상을, 오점희(일본), 임석일(호주)씨가 한국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또 폐막식에서는 박병철(미국)씨가 세계한인무역인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홍세흠(미국), 장익제(호주)씨가 세계한인무역인상을, 임정숙(미국), 권병하(말레시아), 김승(호주), 김병건(중국), 김병건(중국), 서원교(호주)씨가 각각 공로패를 받아 행사장의 축제 분위를 더욱 고조시켰다.

○…26일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참가업체와 1대 1매칭, 업종별 수출 상담품목 교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유창무 협회 상근부회장과 장상규 E서비스팀장을 비롯한 많은 임직원들이 대회에 참석해 재외동포 무역인들에게 무료 홈페이지 구축사업을 홍보하고, 협회의 경영 지원 제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샀다.

○…시드니에서 이번에 열린 제 12차 해외한민족공동체대회의 가장 큰 특징 아무래도 ‘전문성’을 꼽아야 할 듯하다.
이는 역대 어느 대회 보다 다양한 주제의 세션별 심포지움 및 토론회, 초청 강연회가 대회 기간 중 집중적으로 열렸기 때문. 행사에 참석한 다수의 언론 및 학계 인사들도 이에 대부분 비슷한 평가를 내렸으며, 국제통상 분야를 전공한 미국의 한 대학 교수는 28일 “OKTA 산하 통상연구원에 대해선 얘기 들었지만, 막상 참석해 보니 그 수준이 세계 어느 학술대회에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였다”고 혀를 내두르며 최상의 평가를 하기도.

▲ 시드니 대회 개회식 및 폐회 순서에는 호주 원주들의 전통음악과 춤이 어김없이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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