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더 게임'은 조용화씨의 최근 연작으로 '에로티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조씨는 대표적인 남성잡지 '플레이보이'에 가위질을 하고 색상을 유입했다. 이 같은 기법은 60년대 일부 '뉴 리얼리즘' 작가들이 창작해 왔던 '디콜라지'로, 잘라서 붙이는 대신 오려서 띠어내는 방식이며, 첨가하고 삭제하는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83년 브라질에 이주했다가 한국에 돌아가 홍익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1993년 브라질로 재이주한 성상원(42)씨는 산업디자이너로 상파울로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플라스틱 비누곽이나 피리, 인형의 일부분, 칫솔 등을 조합해 만든 곤충 또는 사람형상 등 모두 12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1999년에는 그의 조각품‘꼬미다 데 마데라(목재음식)'가 칸 페스티발에 출품돼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2002년 광주 비엔날, 2003년 서울에서 개최한 젊은 해외작가 전시회, 2007년 캐나다 벵쿠버 개인전 등 풍부한 국제경험과 창작활동이 활발한 예술가이다. 이들의 전시회는 다음달 1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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