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시 차까부꼬 테니스장에서 거행된 개회식에는 황의승 대사를 비롯해 이번 대회 관계자들과 오영식 재아 대한체육회장, 양영수 재아골프협회장, 김일동 재아씨름협회장 등 체육회 인사들과 많은 테니스 동호인들이 참석했다.
천명호 대회장은 "남미 테니스 동호인들간 친목도모는 물론 한민족의 동질성을 더욱 굳건히 하는 대회가 돼 주기 바란다"며 개회를 선언했다. 이영민 테스협회장은 "3개국 동호인들이 서로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한 민족 한 핏줄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돼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황의승 대사도 "이 대회가 남미 한인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는 우리 모두의 축제가 되고, 지역 내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기회가 돼 주기를 바란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오영식 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테니스인의 저력을 보이고 예의를 갖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돼 주기를 바란다"며 이영민 재아 테니스협회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한편 빠라과이의 유진형 선수는 18세의 나이로 개인전에서 우승해, 빠라과이 교민 테니스계의 밝은 전망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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