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 문화교육분야 협력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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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 문화교육분야 협력 확대키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7.07.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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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영화분야, 양국 학제 상호인정 등 검토
한국·아르헨티나 문화공동위는 지난 6 아르헨티나 외교부(Palacio San Martin)에서 제2차 문화공동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배재현 외교부 문화외교국장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문화부, 국제교류재단 및 방송위원회, 주 아르헨티나대사관 관계자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아르헨티나측에서는 글로리아 벤데르 외교부 문화국장을 수석대표로 까빠노 문화청 국제협력국장, 과학기술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문화공동위는 1999년 제 1차 회의가 개최된 이래 두 번째로, 양국의 문화정책 소개, 공연 및 전시 협력, 국제영화제 참가 등 영화분야 협력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또 한국 방송위원회와 아르헨티나 방송사와의 콘텐츠 협력, 유학생 교류, 양국 초·중등학교 학생의 상대국 전·입학 시 학력 상호인정 문제, 한국학 진흥, 양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간 체육협력 문제 등 문화 및 교육 분야 현안들이 전반적으로 검토됐다.

특히 한국측은 아르헨티나로 유학하는 대학(원)생들에 대한 주한 아르헨티나대사관의 비자발급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발급되도록 아르헨티나 정부에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한국정부의 현대미술 중남미 순회전(아르헨티나 경우, 2008년 4~6월), 2008년 한국민속공연단 아르헨티나 파견, 한국 외교부 주관 2008년도 서울 '중남미 주간' 문화행사 계획, 한국 대학의 아르헨티나대학과의 협력 계획, 한국정부의 아르헨티나 인사 초청계획 등을 설명하고, 양국의 문화 및 학술 교류 사업에 상응하는 협력 사업을 시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르헨티나측은 아르헨티나의 영화 필름 관리 및 이의 재생 분야에 있어 한국측의 기술적 협력을 요청했으며, 이와 관련 중남미한국문화원과 아르헨티나 관계기관 간 관련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아르헨티나측은 디지털 격차 해소, 정보기술, 생명공학 등 분야에서 양국 간 교육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했다.

회의에서 양측은 양국 학제 및 학력평가 제도의 차이로 인한 초.중등 학생의 상대국 전·입학 시 문제를 해결키 위해 양국 학제 및 학력평가 제도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필요시 이에 관한 실무회의 개최를 검토키로 했다.

이번 문화공동위에서 한국측은 최근 한국정부 및 주 아르헨티나 대사관이 중점 추진해온 대 아르헨티나 문화 및 학술 협력사업 내용 및 향후 계획을 아르헨티나 문화 관계자들에게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한국정부의 문화 및 학술분야 협력의지를 밝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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