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제주대에 발전기금 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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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제주대에 발전기금 2억원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7.05.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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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김병종(70)씨가 제주대학교에 2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제주대는 28일 재일본관서제주도민협회 고문을 맡고 있는 김씨가 제주대학교 55주년 개교기념일인 27일 제주대를 방문해 재일본제주인센터 건립 사업 기금으로 2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월 설 연휴에 고향을 찾았다가 익명으로 1억원의 성금을 제주대에 전달했었다. 또 올해 초에는 제주북초등학교와 제주관광산업고등학교에 모두 2억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제주대에 따르면 김씨는 제주농고(현 제주관광산업고)를 졸업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금융업계에 종사하며 자수성가했다. 현재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면서 재일본관서제주도민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제주대 관계자는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몸소 실천한 김씨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재일제주인들의 삶과 역사적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한 ‘재일본제주인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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