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훈 한국어세계화재단 신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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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훈 한국어세계화재단 신임 이사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7.05.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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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세계화재단 제3대 이사장에 배재대 정순훈 총장(사진)이 지난 18일 선임됐다.

한국어의 해외 보급과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진흥을 위해 문화관광부가 2001년 설립된 세계화재단이 비국어국문학자를 이사장으로 선임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한국어 교사 양성과 해외 보급기지 확충에 기여한 정 총장의 공로가 높이 평가된 때문으로 보인다.

정 이사장은 2003년 배제대 총장 취임 이후 학부 과정에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를 양성하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과’를 국내 최초로 설립했고 중국, 러시아, 몽골, 알제리,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6개국 23개 대학에‘한국어교육센터’를 발족시킨 바 있다.

정 이사장은 향후 재단운영 방침에 대해 “인위적인 공급이 아니라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한국어의 산업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영어산업을 모델로 삼아 우수한 전문가를 양성하고 체계적인 교습법과 교재교구를 개발해 한국어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어세계화재단은 지난 2001년 2월 한국어의 해외보급 및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진흥을 위해 설립된 문화관광부 산하 재단이다. 이 재단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교재 개발, ‘디지털 한글박물관’ 운영, ‘세종계획 결과물 보급센터’ 운영, ‘한국어 교육 능력 인증 시험’ 실시 등 다양한 사업을 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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