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보미르 장, 푸틴에 솔로앨범 선물

한국방문단 일원으로 참가시킨 감사표시

2007-02-16     배영한 재외기자
러시아 연방의회(두마) 류보미르 장(Любомир Тян) 의원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자신의 솔로 앨범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고위급에 진출해 있는 고려인 동포로 알려진 류보미르 장 의원은 국회농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류보미르 장 의원이 푸틴 대통령에게 선물한 솔로 앨범은 ‘어린 왕자:흘러간 세월에 관한 노래’라는 제목으로 니즈니 노보고로드에서의 자선 콘서트 영상물도 함께 선물했다.

의원측에 따르면, 이번 선물은 2005년 푸틴 대통령이 자신을 국회 한국 방문단의 일원으로 포함시켜 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한국 방문단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기구 정상회담에 러시아의 참여를 위해 방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류보미르 장 의원은 “단순히 정치인 자격이 아니라, 러시아라는 위대한 나라의 대표로 조국을 방문하게 해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해 이에 대한 보답으로 선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