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모두 우승

호주 4개국 친선축구대회

2007-01-26     임경민

지난17일부터 21일까지 5일동안 시드니 발렌타인파크(NSW축구협회)에서 거행된 국제친선축구대회에서 한국의 남,녀(각17세,16세)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피파 세계대회의 전초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 참가국은 호주, 중국, 일본, 한국으로 4개 팀 모두 18세 대표를 출전시켰다.

40도를 넘는 살인더위 속에서 선수들은 한국 특유의 정신력과 투지로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끝까지 지치지 않는 투혼을 발휘해 수 많은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특히 여자(16) 대표팀은 마지막 1분까지 서로 난타전을 벌이며 일본과 4:4 동점을 기록해 2승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는 호주축구협회장, 그리고 재호 한인축구협회장 및 많은 교민들과 호주인들이 참석해 자랑스런 우리 한국대표팀들에게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다. 한국대표팀은 고국으로 돌아가 오는 8월 고국에서 열리는 피파 세계대회를 위해 다시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