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400주년 행렬 역대최대 규모

5월부터 다양한 행사

2007-01-04     재외동포신문
조선통신사 일본 방문 400주년을 맞는 재일중앙민단(단장 정진)은 이를 기념해 통신사 재현 행렬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일본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역대 최대규모로 치를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19일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식을 필두로 통신사 연고지 교류대회, 통신사 관계자료 전시, 통신사 관련 학술 세미나, 반쇼인축제, 한·일예능공연, 도예전, 밀양시 등 한일 양국의 지자체간 교류 행사 등 다양한 행사들이 유례없이 무려 6개월동안 계속 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치기현 닛코시 사이토 시장은 “조선과의 국교 회복을 바라는 우호의 증거인 사절단인 통신사가 우리나라를 방문한지 400년이라는 중요한 해를 맞이한 것은 큰 경사라 할 수 있다”며 “선인들의 이러한 생각을 계승하고 더욱 다져가는 것이 우리 닛코 시민의 책무라 생각하며 이런 우호 교류가 언제까지나 계속되기를 기원한다”고 올 행사를 기대했다.

이에 대해 민단의 고위 관계자는 “벌써 통신사 기념행사와 연고가 있는 대표적인 16개 시·마을에서 한일 우호, 공생에 대한 메세지를 보내왔다”며 “민단에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