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돌아온 지구촌 한상’

(현장중계) 제 5차 세계한상대회

2006-10-31     이석호 기자

31일 전세계 한민족 최대의 비즈니스 대제전인 제5차 세계한상대회가 35개국, 2,500여명(해외참가자 1300여명, 국내참가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한상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 - Step into the world with Hansang!’를 모토로 오늘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1000여 동포 경제인과 300여 개의 기업과 지자체 등 총 371개의 전시부스가 설치됐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식품·음식 비즈니스 특화전>을 비롯해, <재외동포 경제단체 초청 비즈니스미팅>,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기업전시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강화한 점이다.

특히 미국에서 북창동 순두부로 유명한 이희숙 대표, 중국 대장금의 온대성 대표, 일본 처가방의 오영석 대표가 해외 창업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등 참가자들이 공감할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또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일대일 비즈니스미팅>은 보다 원활한 진행과 실효를 거두기 위해 사전에 많은 준비가 이뤄졌다. 대회 전 사전 매칭을 통해 상호 정보를 교환한 국내기업인과 재외동포경제인들은 대회 기간에는 실질적인 성과를 얻는 데 주력할 수 있게 됐다.

재외동포재단 이광규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비즈니스 특화전’을 중심으로, 국내외 경제인들이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최대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함께 각종 강연 및 포럼, 회의 등 프로그램이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이번 대회에는 ‘리딩 CEO 포럼’, ‘차세대 경제리더포럼’등 기존의 프로그램 외에 ‘리딩CEO초청 멘토링 세션’, ‘주변대학 강연’, ‘한상특화세미나’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대거 신설돼 내실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기간 중 진행되는 각종 발표와 강연에는 코린도 그룹 승은호 회장(인도네시아)을 비롯해, PDI월드그룹 허승회 회장(미국), 레이니어 그룹 홍성은 회장(미국) 등 리딩CEO를 포함한 40여 연사들이 치열한 세계 경제현장의 최신 정보들을 직접 전해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는 해외취업설명회, 재외동포 병무상담, 대장금 페스티벌을 비롯한 각종 오·만찬, 부산시 주요지역 시찰, 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