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한국전통수행차에 매료

재호전통다도협회, 한국 선(禪) 체험 행사

2006-07-24     시드니=임경민기자

한국의 전통 수행차는 7세기경 원효대사가 무애차로 차수행을 한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손회장은 “차를 법도에 따라 만들어 마시는 행위를 통해 스스로를 관찰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한국만이 가진 특유의 수행찻법”이라며 “지금까지 재호전통다도협회에서 주로 접빈다례를 시연해 왔으나, 앞으로는 수행다례도 적극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호주인으로서 한국에서 스님이 된 범현 스님의 한국선(Korean Zen)에 대한 강의도 있었다. 또 재호동양서예연구회의 중국서예가 양명 고문이 ‘다선일미(茶禪一味)’라고 쓴 친필 작품을 후원했으며, 시드니 주재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관련 홍보 책자들을 나누어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