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땅 이라크 2번째 걸음

2006-04-03     GMNnews

2월2일 00:00

무함마드 풍자 만화로 전세계 무슬림들이 분노하며 일어난 것이다. 테러를 풍자한 이 만화에서 무함마드가 자살폭탄테러로 천국에 직행한 신도들에게 천국에 이들을 섬길 여자들이 없음을 호소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이것이 무슬림들을 자극한 것이다.

 무슬림들은 기독교에서 예수를 형상화하여 영화를 제작하는 것처럼 이슬람 포교 영화를 만들지만, 이 때 결코 무함마드의 얼굴을 그리지 않는다. 얼굴을 표현하지 않거나 목소리로만 그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다. 그만큼 존경하는 선지자를 서구에서 경망스럽게(?) 표현했으니 어찌보면 그들의 분노가 정당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리고 요르단 역시 이라크의 접경국가 인만큼 많은 이라크 인들이 나와서 유랑하며 그들의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음을 또한 듣게 되었다. 그들은 대국의 자존심을 내세웠던 과거를 뒤로하고 지금은 한 때 약소국이었던 요르단에 멸시당하며 지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도 잘 못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라크 사람이 이동하면 테러분자로 오인해서 심한 문초와 검문을 받고 또 대부분이 불법거주이기 때문이다. 같은 중동이슬람세계에서도 오해 받고 부인 당하는 이들의 아픔과 함께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필요가 더 많이 느껴지게 되는 시간이었다. 다시 한번 우리의 사명을 분명히하며 마음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재영기자   (2006-03-16 오전 1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