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땅 이라크를 가다

이라크를 향한 첫번째 발걸음

2006-04-03     GMNnews

들어가기

3월 1일은 한민족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일제의 강점기를 종식하며 자주국가로 발돋움한 날이기 때문이다. 광복. 자유. 회복. 특별히 이러한 단어가 우리 가슴을 울리는 날인 것 같다. 어둠의 고개를 지나 빛의 개울가로 나온 3월 1일. 하지만 한국 이 좁은 땅덩어리를 넘어 고개를 들 때, 이 언어들에 생명을 걸고 투쟁하며 눈물로 호소하는 곳들이 우리 시야에 들어오게 된다. 가려진 지역. 소외된 음지가 조명되는 것이다.

일단 이라크 입국의 선제 목적을 달성하는 것에 주력하지만, 최근 세계의 흐름이 중동 중심으로 편중되어 전개되는 만큼 이 지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 습득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이라크 중심의 접경국가들(요르단, 시리아, 터키, 이란 등)을 돌면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린 후, 정직한 절차를 밟아 이라크 땅을 밟고 하늘 공기를 마실 것을 다짐하였다.

 팀을 정비하고 정확한 우리 팀의 정체성과 일정을 조정한 우리들은 이 작은 발걸음 뒤에 이을 무수한 섬김의 걸음 등을 기대하며 2월 2일 00:00 두바이 경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