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대표 초청장에 해방공간의 태극기

2006-03-15     모스크바=신성준기자

   
1947년 6월30일 모스크바 삼상회의 개최당시 소련정부가 발급한 초대장(사진)이 이달초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고려인동포에 의해 공개됐다.

익명을 요구한 고려인 동포는 이 초대장에 북한 대표로 모스크바에 온 국가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엄승렬대표를 초대한다는 내용이 실려있다고 설명했다.

특이한 점은 이 초청장이 북한 대표를 초청하고 있지만 미국 소련 국기와 함께 태극기가 중앙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북한은 48년 9월 정부수립 이전 해방공간에는 남한과 같이 태극기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