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회 1차 전체회의 개최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 등 11명 정책자문위원 위촉 한국 발전상 알리기 사업 등 동포청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제안 당부

2024-04-12     이현수 기자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4월 11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재외동포청 청사에서 정책자문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포청은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위원장), 고상구 베트남 K&K 트레이딩 회장, 이진영 인하대 교수, 최미영 미국 다솜한국학교 교장, 박기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단장 등 재외동포, 언론, 교육, 경제 분야 전문가 11명을 정책자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이기철 청장은 전체회의에 앞선 자문위원 위촉식에서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서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 등 주요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문위원들의 경험과 지혜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를 주재한 이 청장은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 알리기 ▲국내동포에 대한 지원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지원 등 동포청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동포청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제안을 당부했다.

특히 이 청장은 재외동포에 대한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 교육과 해외 교과서에 이를 수록하는 프로젝트가 동포청의 핵심사업이라고 소개하면서 “차세대 동포의 자긍심을 높이고 정체성을 함양하는 동시에 거주국 내 한인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자문위원들은 한국의 발전상 알리기 사업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을 표하고 이 사업이 동포청의 핵심사업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문위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동포청은 전했다.

아울러 자문위원들은 고령 동포의 모국 귀환 등 국내동포 증가에 따른 다양한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동포의 정착 지원 대책 마련과 이를 담당할 전담부서 신설에도 공감을 표하고, 국내동포 지원 관련 법령과 제도 정비, 적극적인 정책 홍보 및 국내동포와의 소통,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력 등을 제언했다. 

재외동포청은 “앞으로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전체회의 및 수시 분과위원회를 통해 위원회를 내실 있는 자문기구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