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이민 100주년> 메리다 한인회관 복원 개관

2005-02-27     연합뉴스

 멕시코 이민 100주년 기념 '에네켄 축제' 닷새째인 26일(이하 현지시간) 대한인국민회 메리다 지방회관 복원 이민기념관 개관식 및 이민 100주년 기념탑 제막식이 열려 100주년 행사가 절정에 달했다.

  

앞서 이날 오전 메리다에서는 이광규 이사장, 마누엘 푸엔텐스 메리다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민 100주년 기념비 및 기념탑 제막식이 열렸다.

   기념탑은 메리다 인근 프로그레소 항구에서 메리다 시내로 들어오는 입구에 설치돼 있다. 이민 1세들은 태평양 연안 살리나 크루스 항구에 도착한 뒤 기차편으로 멕시코만 연안 코앗사코알코스 항구로 이동했으며, 다시 배편으로 프로그레소 항구에 도착했다.

   전날 밤 메리다 시내 인류학박물관에서는 이민 100주년 기념사진 전시회가 개막해 한달간 전시에 들어갔다. 기념사진 전시회에는 파트리시오 파트론 유카탄주 지사, 서동수 100주년 기념사업회장, 이준규 외교통상부 재외국민영사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100주년 공식 기념행사는 김 의장, 멕시코 상원 부의장 등 한국과 멕시코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밤 메리다 볼란테스 극장에서 열린다.

   김의장은 28일 비센테 폭스 대통령을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