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북경한인연합 배드민턴대회’ 개최

북경한인배드민턴연합회 주최, 베이징 내 교민 스포츠 조직 중 최대 규모

2023-05-17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

중국 북경한인배드민턴연합회(회장 김기용)가 주최하는 ‘제5회 북경한인연합 배드민턴대회’가 지난 5월 13일 베이징(북경) 순의구에 있는 사이덴(赛点)배드민턴장에서 열렸다.

북경한인배드민턴연합회는 북배, 왕배, 홍배, BSC, BWC, SBBC 등 6개 배드민턴 클럽이 모여 구성한 단체이다. 초대 윤정호 회장에 이어 올해 1월부터 김기용 씨가 회장을 맡았다. 베이징에 있는 교민 스포츠 조직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며, 한 번 대회를 치를 때마다 선수만 최소 100명 이상, 가족들과 관계자들까지 포함할 경우 대회 참가 인원이 2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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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첫 대회로, 참가자들이 마스크 착용 없이 홀가분하게 경기를 치렀다. 총 115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고, 12개 종목에서 총 24명이 입상했다. 중고등학생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C조 남자복식과 D조 남자복식에서 모두 중고등학생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상은 각 종목 우승자들에게 트로피와 배드민턴 라켓이 상품으로 주어졌고, 각 종목 준우승자들에게는 트로피와 배드민턴 가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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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여러 한인 업체들이 협찬한 경품 추첨이 있었으며, 이날 참석자 전원이 최소 1개 이상씩 선물을 가져갔다. 

김기용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첫 대회를 행복한 마음으로 치렀다. 앞으로 베이징에서 배드민턴이 더 활성화되고 동호회원들이 더 늘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