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총연 제작 한글 티셔츠, NAKS에 1천장 기증

조원형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장이 구입해 NAKS에 기증 ‘영업사원 1호’ 자처한 정광일 동포재단 사업이사가 중간 역할

2023-05-02     이현수 기자
정광일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회장 윤희)가 한글 홍보를 위해 제작한 티셔츠 1천장이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회장 추성희)에 기증됐다. 

아시아총연은 지난해 576돌 한글날을 맞아 전 세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글 티셔츠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공모전 대상과 우수상 수상작을 티셔츠, 모자, 가방 등 기념품으로 제작해 세계 각국 한인회가 한글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아시아총연의 사업 취지에 공감한 정광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가 ‘영업사원 1호’를 자처하고 나섰다. 

정 이사는 4월 2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행사에서 만난 조원형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장에게 아시아총연의 한글 티셔츠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이 티셔츠를 오는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 기증하면 좋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조원형 회장은 정 이사에 제안에 흔쾌히 응했고, 정 이사는 4월 29일 NAKS 임원진을 만나 이 소식을 전했다. 

이날 워싱턴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NAKS 사무실을 방문한 정 이사로부터 기증 소식을 전해들은 추성희 NAKS 총회장은 “예상치 못한 큰 선물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런 기증은 재미 한인 후세대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통한 정체성 교육에 헌신하고 계시는 많은 선생님들을 향한 한인동포사회의 격려와 지지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기에 참으로 의미 있는 선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