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상반기 왕실문화 교육 실시

조선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문화 이해하고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유·초·중등 학급단체(특수학급 포함) 대상 교육 10종, 어린이~성인 대상 교육 11종

2023-03-20     이현수 기자
국립고궁박물관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박물관 유물을 중심으로 조선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 20여종을 운영한다고 3월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들은 일반인들에게 왕실문화에 대한 폭넓은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코로나19 일상 회복 상황을 고려해 ▲유·초·중등 학급단체(특수학급 포함) 대상 교육 10종 ▲어린이~성인 대상 교육 11종을 대면과 비대면, 궁 현장 연계 교육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유연하게 운영한다.

학급단체 대상 교육은 지난 3월 6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 교육-교육신청-학급단체/함께나눔)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어린이~성인 대상 교육은 오는 3월 20일을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신청을 받아 운영한다. 

학급단체 대상 교육은 ▲손 인형극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를 통해 왕실문화를 이해하는 ‘박물관에 놀러온 공주님 왕자님’ ▲국립고궁박물관 과학문화실 개편과 연계한 ‘경복궁 과학연구소’ ▲‘왕실그림 속 전문인을 찾아라’ 등 유치원생(6~7세)부터 초등학생, 중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교과과정 연계 교육, 자유학기제 연계 교육 등 교육현장 일선에서 유연하게 활용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교육 기회가 적었던 학생들도 문화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초등학교 특수학급을 위한 ‘박물관 속 동물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임금님 알고 싶어요’ 등의 교육도 확대‧운영한다.  

어린이~성인 대상 교육은 왕실의례, 조선왕실의 건강비법, 궁중여인의 피부관리 등 조선왕실의 문화를 좀 더 세분화시켜 경험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운영됐던 ▲임신부 대상의 ‘왕실태교’ ▲일반 성인 대상의 ‘조선 왕실의 인장’ 등은 대면 교육으로 전환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 일정과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 교육-교육신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앞으로도 왕실 전문 박물관이라는 정체성에 어울리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왕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