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즈공화국한인회, 박기석 영사에 ‘제19회 발로 뛰는 영사상’ 전달

3월 7일 주키르기즈공화국대사관에서 전수식

2023-03-15     이현수 기자
재외동포신문이

재외동포신문이 선정한 ‘제19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 박기석 주키르기즈공화국대사관 영사에 대한 상패 전수식이 지난 3월 7일 주키르기즈공화국한국대사관에서 열렸다. 

이날 상패 전수식에는 키르기즈공화국한인회 김기수 회장을 비롯해 이요한 수석부회장, 황복순 부회장, 박현 월드옥타 키르기즈공화국지회장 그리고 주키르기즈공화국대사관 이원재 대사와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김기수 한인회장이 직접 상패를 전달했다. 

상패를 전달받은 박기석 영사는 “교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했었던 것뿐”이라며 “이 상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신명을 다해 열심히 업무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외동포신문이

박기석 영사는 주재국 내 한인동포의 안전을 위해 비슈케크시 경찰과 관련부서 담당자들과 만나 협력을 부탁하고 협조 약속을 받았다. 또한 우리 교민이 사건사고로 수감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직접 사건을 수습하고 해결했다.

여름철 한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이스쿨주까지 방문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한인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오쉬시에서는 현지 정부의 협조를 받아 민족 간 분쟁을 해결했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비자발급 업무를 전자방식으로 바꿔 발급받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으며, 코로나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한인들에게 음식을 제공해 빠르게 쾌차할 수 있도록 도왔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에는 한인회와 함께 체육대회, 청소년 골든벨, 김치 만들기, 바자회 등 여러 행사를 이전과 같이 진행해 다시 한인사회가 활기를 띨 수 있도록 힘썼다.

이러한 공로로 키르기즈공화국한인회와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의 추천을 받아 ‘제19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