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국문화원서 음력설 맞이 한복 헤어·메이크업 워크숍

뷰티 전문가 안미경, 호주인 한복 디자이너 미란다 데이가 공동 진행 참가자들, 한복에 댕기·비녀까지 착용하고 한옥공간에서 한국식 다과 체험

2023-02-10     이현수 기자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은 2월 2일과 3일 양일간 음력설을 기념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 및 메이크업을 배워보는 K-뷰티 워크숍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시드니시가 주최하는 시드니 음력설 행사(Sydney Lunar Festival)의 일환이자 호주 공영방송사인 SBS 협력으로 문화원에서 양일간 각각 90분씩 총 2회 진행됐다. 

행사의 진행은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K-뷰티 전문가 안미경 씨와 호주인 한복 디자이너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미란다 데이 씨가 맡았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참가자들은 먼저 미란다 데이 씨의 안내에 따라 한복을 착용하고, 치마, 저고리 등 한복의 기본 구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뷰티 전문가 안미경 씨의 강의에 따라 한복에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직접 따라해 보고 댕기, 비녀 등을 활용한 한국의 전통적인 헤어스타일도 함께 배웠다.  

헤어 및 메이크업이 완성된 후에는 문화원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한옥 공간에서 떡과 매실차 등 한국 전통 다과를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한국 사극을 시청하며 한복의 매력에 매료됐다는 한 참가자는 “TV를 보며 한복이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메이크업, 헤어까지 해 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회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접해보고 싶다”고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김지희 주호주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사전 홍보 기간부터 온라인 홍보 채널에서 큰 호응을 받으며 단 며칠 만에 참가자 접수가 마감되는 등 K-뷰티에 대한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K-뷰티 뿐 아니라 전통에서 현대까지 한국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현지인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