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한국 출입국자 수, 완연한 회복세

2022년 출입국자수 1,941만명, 전년대비 326% 증가 12월만 보면, 코로나 이전 대비 절반까지 회복

2023-01-26     서정필 기자

법무부가 최근 공개한 출입국자 및 체류외국인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강화됐던 방역정책이 완화되면서 2022년 출입국자가 전년 대비 326% 상승했다. 2021년에는 총출입국자가 455만9693명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1,941만4,228명에 달했다.

이중 내국인 출입국자는 1,288만9,166명(입국 630만9,021명, 출국 658만145명)이었으며 외국인 출입국2자는 652만5,062명(입국 339만9명, 출국 313만5,053명)으로 내국인이 외국인보다 약 2배 많았다. 특히 내국인 출국자는 전년대비 433% 늘었고, 외국인 입국자는 225% 증가한 수치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2022년 연간 출입국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9,354만8,093명)에 비하면 5분의 1수준이지만, 12월 한 달만 보면 이달 출입국자는 388만658명으로 2019년 12월 772만7,061명 대비 절반 수준까지 회복되는 추세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는 일본으로 109만3,260명이 찾았으며, 다음으로는 베트남(105만1,754명), 미국(71만4,630명), 태국(48만4,085명), 필리핀(43만4,534명), 싱가폴(23만9,547명), 괌 21만1,288명) 순이었다. 중국으로는 5만2,203명이 출국했다.

우리나라를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은 미국인으로 61만103명이 입국했으며, 다음으로 일본(30만9,460명), 중국(25만876명) 베트남(239,269명), 필리핀(20만6,529명), 태국(18만5,409명), 싱가폴(16만5,713명) 순이었다.

2022년 12월 기준 전체 체류외국인은 224만5,912명으로 전년 동월(195만6,781명) 대비 15%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252만4,656명)의 89% 수준으로 국내 체류외국인 수도 점차 회복되는 추세다.

법무부는 출입국자 및 체류외국인 현황 등을 빅데이터 시각화 자료와 함께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누리집(www.immigration.go.kr)에 매월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