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63주년 뉴욕 한인의 밤 및 120주년 미주 한인의 날’ 행사 개최

2023-01-16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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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는 지난 1월 13일 뉴욕 맨해튼 지그펠드 볼룸에서 ‘제63주년 뉴욕 한인의 밤 및 제120주년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뉴욕한인회의 활동과 업적을 공유하는 이날 행사에는 김의환 주뉴욕총영사를 비롯한 뉴욕 한인동포들과 척 슈머 미 상원 원내대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감사원장,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그레이스 이 뉴욕주하원의원, 린다 이, 줄리 원, 샌드라 황 뉴욕시의원 등 주요 정치인들까지 300여명이 참석했다. 뉴욕을 방문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특별손님으로 함께 자리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행사 주제가 ‘Building for the future together’라며, 오늘 이 자리에는 한인 1세부터 3세까지 전 세대는 물론 주류사회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함께 하고 있다. 모두 다 같이 힘을 모아 더 좋은 사회를 건설해 나가자”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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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는 이날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시간순으로 정리한 사진을 전시하고 영상을 상영했으며, 뉴욕 한인사회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의 한인상은 케빈 김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 국장, 커뮤니티 개척자상은 씨판 김 ABC 뉴스 기자, 공익 개척자상은 그레이스 이 뉴욕주하원의원과 티나 김 뉴욕주 부감사원장, 차세대상은 제이슨 김 극작가, 기업가상은 리버티 코카콜라 베버리지LLC, 빌딩 브리짓상은 케빈 리빙스턴 100 슈츠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뉴욕 정치인들은 이날 축사로 한인 이민 120주년을 축하하고 뉴욕 한인사회를 격려했다. 척 슈머 미 상원 원내대표는 “한인들은 부지런한 민족이다. 한인들의 수가 늘어날수록 미국사회는 발전하고 번영한다. 그래서 앞으로의 미국사회를 보려면 한인사회를 보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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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한인들은 교육에 힘쓰고, 성실히 사업하며 법을 준수하고 가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등 미국 사회의 모범이 되는 커뮤니티”라고 치켜세우고, “뉴욕한인회 창립 63주년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 자리를 빌려 뉴욕시 발전에 기여한 한인들의 공을 기려 2023년 1월 13일을 뉴욕시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로 선포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미 주류언론인 ABC Eyewitness 뉴스를 통해서도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