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제4회 나이지리아 아시아 영화제’ 참가

2017년 이란대사관 주최로 시작된 나이지리아 유일의 아시아 영화제

2022-11-23     이현수 기자
11월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김창기)은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위치한 중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제4회 나이지리아 아시아 영화제(4th Asian Film Festival Nigeria)’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제는 2017년부터 나이지리아 주재 이란대사관의 주최로 시작된 나이지리아 유일의 아시아 영화제로, 2018년에는 한국문화원이 중심이 돼 공동 개최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다가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이란, 레바논, 시리아 등 9개국이 참가했다. 

11월

한국문화원은 이번 영화제에서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각종 수상 경력을 뽐내는 <기생충>을 놀리우드(Nollywood)로 유명한 현지에 소개했다. 

21일 열린 개막식에는 9개 참가국 대사들과 오툰바 올루세군 룬세웨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장, 자이나브 알리 비우 나이지리아 문화통신부 국제문화교류국장 등 현지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아시아 영화제의 재개를 축하했다.

김영채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는 개막식 축사에서 “우리는 문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즐긴다”면서 “이번 영화제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 간 연대를 형성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