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차세대해외입양동포대회’ 개막

14개국서 한인 입양동포 150여명 참가…10월 17일까지 5박 6일간 진행

2022-10-13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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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차세대 해외 입양동포 대회(2022 OKF Gathering for Overseas Korean Adoptees)’가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5박 6일간에서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어린 시절 해외로 입양돼 또 다른 ‘재외동포’로 살아가고 있는 전 세계 한인 입양인들이 모국에 모여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궁금했던 ‘나의 모국’ 과 ‘나의 뿌리’를 찾아가는 자리이다. 

코로나19 상황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미국, 노르웨이, 독일, 스웨덴, 덴마크, 프랑스, 영국, 캐나다, 호주,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스페인 등 14개국에서 입양동포와 그 가족 15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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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저녁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10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My heritage, My Korea’를 주제로 참가자들의 사연을 함께 나누는 토크 콘서트 ▲입양동포들에게 한국의 제도, 정책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세션 ▲한국의 역사와 전통 공예, K-FOOD, K-POP, K-SPORTS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한국역사⁃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0월 13일 오전 열린 개회식에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1100년 전 ‘고려’라는 나라의 이름에서 나온 코리아는 ‘매우 아름답다’는 뜻”이라며 “참가자들이 이번 모국방문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기고 돌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