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아세안지역 경제담당관회의 개최

공급망 안정화 등 대(對) 아세안 경제안보협력 강화방안 논의

2022-09-21     이현수 기자
외교부는

외교부는 9월 20일 이미연 양자경제외교국장 주재로 연례 아세안 지역 경제담당관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對)아세안 경제외교 방향 설정 및 경제안보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 소관 부서와 주아세안대표부, 주라오스대사관,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주미얀마대사관, 주베트남대사관, 주브루나이대사관, 주싱가포르대사관, 주인도네시아대사관, 주캄보디아대사관, 주태국대사관, 주필리핀대사관, 주호치민총영사관, 주다낭총영사관 등 아세안 지역 13개 공관 경제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이미연 국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 이후 디지털·녹색 전환 추세와 원자재·기술 등을 둘러싼 주요국 간 전략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현시점이야말로, 우리의 핵심 협력 대상인 아세안과의 경제외교 현황을 점검해 경제협력 성과를 더욱 키워나가야 할 때”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교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공급망 안정화를 비롯한 경제안보 사안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아세안 국가들의 ▲공급망 등 경제안보 정책 동향 ▲우리와의 경제협력 현황 및 향후 협력 확대 방안 ▲우리 기업 진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역내 형성 중인 새로운 경제 규범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한 협력에 대해서는 외교부 IPEF 대응팀장이, 아세안과의 경제안보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경제안보전략실장의 발제를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이 국장은 참석자들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아세안 지역 공관의 적극적인 교섭 활동도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본부-공관 간 긴밀한 소통 하에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대(對)아세안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유관 기관 및 산업계와 협의해 우리 기업의 아세안 진출과 협력 사업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