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장관, 아중동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활동 독려하고 대(對) 아중동 외교 추진 방향 논의

2022-09-02     이현수 기자
외교부는

외교부는 8월 31일 박진 장관 주재로 아중동지역 공관장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교섭과 중동·아프리카지역 정세 및 현안,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을 위한 대(對) 중동·아프리카 외교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25일 미주지역 공관장회의에 이어 박 장관이 취임 후 가진 두 번째 지역 공관장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레바논, 리비아, 모로코,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예멘, 이라크, 이란, 이스라엘, 이집트, 오만, 요르단, 카타르, 쿠웨이트, 튀니지, 두바이, 젯다, 아르빌, 팔레스타인 등 중동 지역 공관장 21명과 가나, 가봉, 나이지리아, 남아공,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 세네갈, 수단, 앙골라, 에티오피아, 우간다, 짐바브웨, 카메룬, 케냐, 코트디부아르, DR콩고, 탄자니아, 라고스, 말라보 등 아프리카 지역 공관장 20명 등 총 41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있어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이 우리의 핵심 협력대상국임을 강조하고, 각 공관장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독려했다. 

박 장관은 다수 회원국들이 현지 실사 등 향후 절차를 통해 후보국들의 경쟁력을 점검한 후 최종 지지를 결정할 수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교섭 활동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코로나19 지속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미-중 갈등 격화 ▲글로벌 공급망 교란 가중 등 엄중한 외교안보 환경 속에서 중동·아프리카 지역과의 협력 강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우리의 대(對) 중동·아프리카 외교를 적극 전개해 나가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2024 한-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 등을 포함해 향후 예정된 외교 일정을 활용한 중동·아프리카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우리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