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국악경연대회서 대상 수상

미주한국국악진흥회 주최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서 대상, 최우수상, 지도자 특별상 수상

2022-06-29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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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장 김정숙)는 지난 6월 25일 미주한국국악진흥회가 주최하는  ‘제20회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 지도자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뉴저지 소재 펠리세이즈팍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대회에는 총 33개 팀이 참가했다.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졸업생을 포함해 16명의 모듬북 단원들이 엇모리, 칠채, 자진몰이, 휘몰이 등 농악 전통 장단을 ‘아리랑’과 함께 선보였고, 11명의 한국무용단이 궁중의상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중전의상을 입고 태평무를 공연했다. 그 결과 모듬북으로 대상을, 태평무로 최우수상을, 한국무용 부문 지도교사 케이트 김 씨가 지도자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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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매주 토요일마다 한인 청소년들의 정체성을 위해 유치부부터 12학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국어, 한국역사,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제, 한국무용 캠프 등 한국 전통 문화예술 교육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예술단은 2014년 단원 7명으로 시작해 8년 만에 50명으로 성장했다. 

이날 지도자 특별상을 받은 케이트 김 한국무용교사는 “한국학교 학생들이 전문 전통예술원들과 경쟁해 받은 큰 상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학교 예술단의 기량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음을 느꼈다”며 “앞으로 미국 커뮤니티 내에서 더욱 활발하게 K-전통문화를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