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한인회, 동포들에 화상회의 이용권 무상 대여 

동포 청소년 진로 상담회를 위해 구입한 줌(Zoom) 1년 이용권을 남은 기간 동포들과 공유

2022-06-16     이현수 기자
멕시코한인회의

멕시코한인회(회장 엄기웅)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의 이용권을 동포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인회는 지난해 11월, ‘동포 청소년 온라인 진로 상담회’를 개최하기 위해 30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줌 1년 이용권을 약 250만원에 구매했었다. 

이후 한 차례 더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한 뒤 특별한 용도를 찾지 못하던 한인회는 지난 6월 6일부터 해당 플랫폼 이용권을 멕시코 한인동포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한인회가 무료로 제공하는 줌 화상회의 ‘비즈니스 요금제’는 최대 300명까지 참가가 가능하며, 이용시간 제한이 없고, 클라우드 녹화 및 컴퓨터 녹화 등이 가능하며, 이용기간은 11월 9일까지다. 

한인회에 신청해 줌 화상회의를 사용하고 있는 동포 변효정 씨는 “현지인들에게 6~8월 세 달간 한국어 수업을 하기로 했는데, 무료 화상회의는 40분밖에 쓸 수가 없어서 고민하던 중에 한인회의 공지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신청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무상 대여를 해 준 한인회의 마음 씀씀이가 고맙다”고 말했다. 

멕시코한인회가 보유하고 있는 줌 화상회의 시스템 이용 희망자는 한인회 메일 (16comex@gmail.com)로 [줌 사용 신청]을 제목으로 회사명, 담당자, 핸드폰, 사용목적, 사용일 등을 기재해 사용 희망일 이틀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