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22년 제17회 유럽한글학교 교사연수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서 개최 유럽 16개국 43개 한글학교 교사 122명 참가

2022-05-11     유럽한글학교협의회
유럽한글학교협의회가

유럽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하늘)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힐튼호텔에서 ‘제17회 유럽한글학교 교사연수’를 개최했다. 

2019년 프랑스 리옹에서 대면으로 개최한 이후 2020년과 2021년은 온라인 연수로 개최하고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한 교사연수였다. 

이번 교사연수에는 유럽 16개국 43개 한글학교 교사 122명이 참가했고, 이성호 주이탈리아한국대사, 이지숙 주독일한국교육원장, 안희성 주영국한국교육원장, 윤강우 주프랑스한국교육원장, 유경훈 로마한인회장이 함께 했다. 

강사로는 최영환 경인교대 교수, 독립기념관 임정은 교류협력부장과 노지은 학예사, 임혜선 오스트리아 비엔나한글학교 교사가 참여했고, ‘조선왕실의 이해와 국립고궁박물관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한 김충배 전시 홍보과장은 온라인으로 인사했다. 

프랑스 리옹한글학교 양지선 교사(유치반), 독일 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 강보경 교사(초등반), 이탈리아 로마한글학교 전명숙 교사(중, 고등반), 영국 케임브리지한글학교 김미경 교사(다문화반)는 분과토의 강사로서 각각 강의와 토론을 했다.  

유럽한글학교협의회가

개회식은 이장석 부회장이 진행했다. 이하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연수 주제는 ‘한글학교 수업의 정석’으로 한글학교 수업에 꼭 필요한 4가지 요소들을 강조했다. 한글학교는 한국어 수업을 한다. 우리 말과 글을 배우는 곳이 한글학교다. 그러나 한글학교에서 말과 글만 배우는 것이 아니다. 재외동포 자녀로서 외국에서 살며 더욱더 중요한 뿌리 교육을 한다. 한국 역사와 한국 문화 그리고 흥미로운 특별활동반 수업도 하는 곳이 한글학교이다. 현지 학교 가는 것보다 더 기다려지며, 나와 비슷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한글학교이다,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늘 행복한 수업, 기다려지는 수업이 있는 곳이 한글학교”라며 “한글학교에서 보낸 시간이 학생들에게 어린 시절의 가장 행복한 기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에 이어 이지숙 주독일한국교육원장, 안희성 주영국한국교육원장, 윤강우 주프랑스한국교육원장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음악의 본산지 이탈리아답게 로마한글학교 장은하, 박한나라, 고승연 교사들의 축가가 있었고, 유경훈 로마한인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강사 소개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한 뒤 이성호 주이탈리아한국대사의 축사가 있었고, 이탈리아 한국대사관에서 초대하는 저녁 만찬으로 이어졌다.

저녁 만찬후 임정은 독립기념관 교류협력부장의 ‘자료로 학습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강의를 들으며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최영환 경인교대 교수의 ‘한글지도 방법과 기적의 한글학습 활용’ 수업은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익힐 때 한글 자모를 어떻게 학생들에게 흥미롭고도 이해하기 쉽게 가르칠 수 있는지에 관한 문제와 질문들을 해결해주는 수업이었다. 

임혜선 오스트리아 비엔나한글학교 교사의 ‘한글학교 특별활동반 수업’ 강의는 ‘학교는 즐거워야 한다’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의미 있는 교육적 경험을 통해 배움의 의지와 열정을 키워가도록 어떻게 이끌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결해주는 의미 있는 수업이었다. 

4월 30일 토요일에는 각 강사별 분과수업과 토론이 있었고, 교장들이 정기총회를 하는 동안에 교사들은 유치반, 초등반, 중고등반, 다문화반으로 나눠 수업 시연과 분과 토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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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점심식사 후에는 역사 탐방 시간을 가졌다. 역사 탐방은 ▲13시 호텔출발 ▲14시 성베드로 광장 집결 후 단체사진 촬영 ▲3팀으로 나눠서 도보로 투어(거룩한 천사의 성과 테베레, 나보나 광장, 판테온, 트레비 분수 젤라토, 베네치아 광장, 로마공회장(외부), 콜로세움(외부) ▲17시 콜로세움 집결해 2번째 단체사진 ▲식당으로 이동해 18시 외부 식당에서 식사 ▲호텔 이동의 일정이었다. 

5월 1일에는 아침 식사 후 최영환 교수의 ‘아하 한글 사용설명서’ 강의와 노지은 학예사의 ‘독립기념관 교육 컨텐츠 활용하기’ 수업 후 4월 30일에 각 분과별 토의 내용을 발표했다.

11시 55분부터는 이하늘 회장이 2022년 제3회 유럽한글학교 청소년 캠프 일정에 관해 발표했다. 제3회 청소년 캠프 주제는 ‘한국인의 삶과 예술’이며, 2022년 8월 11~14일 독일 비스바덴에서 열린다. 

폐회식은 오재청 부회장이 진행했다. 이하늘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각 강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설문조사와 수료증을 증정하며 제17회 교사연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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