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021 하반기 선교단체 안전간담회 개최

안전한 해외 선교활동 위한 정보 제공하고 애로사항 청취 및 주의 당부

2021-12-23     이현수 기자
외교부는

외교부는 12월 21일 김완중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로 선교사 해외 파송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2021년 하반기 선교단체 안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테러정보통합센터 등 정부 관계자와 한국위기관리재단,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등 선교사 해외 파송 관련 단체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김완중 재외동포영사실장은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와 테러·내전 등 치안 악화로 해외에서의 신변안전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선교사들 스스로의 안전의식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안전한 해외 선교활동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외교부 등 정부관계자는 ▲국제 테러 동향 및 대테러 국제 협력 현황 ▲선교활동 관련 주의가 필요한 주요 지역(중동·아프리카·서남아·중남미·중국)의 최근 정세 동향 등을 설명하고, ▲코로나19 관련 재외국민 보호 활동 및 해외안전정보 제공 서비스를 소개했다. 

또한 안전한 해외 선교활동을 위한 기본수칙과 함께 선교활동 관련 사건·사고 등 참고사례를 소개하며 각별한 경계와 주의를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선교단체 관계자들은 외교부가 정기적인 간담회 개최를 통해 유익한 지역 정세 및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선교사의 안전한 체류·활동을 위해 다각도의 협조와 관심을 기울이는 것에 사의를 표하고, 선교단체 스스로도 경각심을 갖고 안전에 유의하여 활동하겠다고 했다. 

한국위기관리재단은 ▲해외 선교활동 현황 ▲코로나 관련 피해 현황 ▲선교단체들의 자체적인 위기대응 조치(산소발생기 지원, 감염자 치료, 귀국 지원 등) 현황 등을 설명했다. 

선교단체들이 ▲산소발생기 수송 ▲에어앰뷸런스를 통한 환자 이송 ▲백신 접종 등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전하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고, 이에 외교부는 인도적인 관점 및 일반국민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가능한 지원 방안을 최대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완중 재외동포영사실장은 해외 선교활동 시 우리 재외공관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해 줄 것과 긴급상황 발생 시 영사콜센터에 신고해 상담해 줄 것을 당부하고, 특히 최근 영사콜센터가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실시 중임을 소개하면서, 유사 시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선교단체 안전간담회를 매년 1~2회 실시하고 있으며, 2021년 상반기 안전간담회는 6월 17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