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사카총영사관, ‘난카이 대지진’ 대응 훈련 실시

2021-11-11     이현수 기자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은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총영사 조성렬)은 11월 10일 ‘난카이 대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난카이 대지진은 100~150년 주기로 일본 남부 해저에서 발생하는 지진이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30년 내에 발생할 가능성을 70%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진 발생 시, 최고 45m에 달하는 쓰나미 등으로 인해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에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17배에 달하는 32만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재난 대응 훈련은 주오사카 한국총영사관 및 한국문화원 직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 감염과 지진 및 쓰나미 발생이라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됐다.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은

이들은 공관원들의 자체 생존 및 비상소집 응소훈련을 시작으로, 12만명에 달하는 간사이 지역 교민들에 대한 긴급구조, 피해상황 확인 및 지원 등을 위한 일본 및 한국 관계기관과의 협력 임무 수행을 연습했다. 

조성렬 주오사카총영사는 “우리 총영사관이 관할하는 지역은 항상 대형 재난 발생가능성이 있는 만큼, 총영사관 직원 모두가 유사시 유학생 등 12만 교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과 준비태세를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번 훈련을 통해 확인된 문제점은 본부와 협의해 최단 시일 내에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