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오 필하모닉, 제22회 정기연주회 가져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에서 비대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

2021-11-03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오

한-오 필하모닉협회가 주최하는 한-오 필하모닉의 제22회 정기연주회가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 외교부의 후원으로 지난 10월 27일 저녁 7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 모차르트 홀에서 열렸다. 

한국인과 오스트리아인 단원들로 구성된 한-오 필하모닉은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작년에는 취소됐다가 올해는 같은 장소에서 청중 없는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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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빌드너 비엔나 국립음대 지휘과 교수의 지휘로 열린 이번 연주회는 조제프 바이어의 ‘조선의 신부’를 시작으로 루드비히 판 베토벤의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삼중주 C-장조 작품 56으로 이어졌다. 피아노는 신미정, 바이올린은 주디트 프리들, 첼로는 고대선이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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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의 청중 없는 공연이었지만, 15분간의 휴식 후 시작된 제2부에서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작곡과 교수인 요하네스 마리아 슈타우트의 바이올린 솔로와 현악기, 타악기를 위한 오스카르(더 밝은 색조를 향하여 II)가 주티트 프리들의 바이올린 솔로로 연주됐고, 루드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제8번 F-장조 작품 93이 연주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