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LA총영사관, 아리조나서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연 개최

참전용사와 그 가족, 현지 주류사회 인사 등 60여명 참석  피닉스시 자매결연 방문 중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대표단 일행도 함께 자리해

2021-10-29     이현수 기자
주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관은

주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은 10월 27일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연을 개최했다.  

이날 위로연에는 참전용사와 그 가족 그리고 아리조나주 주지사실 책임자 베리 웡, 마크 앤더슨 명예총영사, 마크 켈리 연방상원의원실과 그렉 스탠튼 연방하원의원실 보좌관 등 주류사회 인사들까지 6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시-피닉스시 자매결연 체결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 중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대표단 일행도 함께 자리했다. 

박경재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는 위로연에서 “UN군의 도움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전쟁 후 페허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만큼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승리한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어려울 때 도와준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면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경재 총영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은 참전용사 17명에게 감사의 표시로 국무총리 명의의 감사메달과 무궁화 문양의 보타이를 선물했다. 

또 아리조나주 한국전 참전용사회 돈 테일러 회장과 레온 존슨 피닉스지회장에게 한국한복협회에서 제공한 두루마기를 직접 전달했다. 

한국전 당시 아리조나주에서는 약 2만9천명의 젊은이들이 참전했으며, ‘격파 작전(Operation Killer)’ 전투에 많은 아리조나 출신 장병들이 투입됐다. 이 작전은 1951년 2월 20일부터 공격을 시작해 3월 6일까지 중공군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강화했고, 이를 통해 ‘아리조나 전선(Arizona Line)’으로 불린 작전지역에 있던 적들을 모두 섬멸시키는 큰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