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캄보디아·에티오피아에 창업 생태계 조성한다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 내 국립창업보육센터 구축 추진 에티오피아에 정보통신기술 기반 혁신 스타트업 창업 지원

2021-09-03     이현수 기자
9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캄보디아와 에티오피아에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9월 3일 밝혔다. 

캄보디아에서는 기술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산업 다각화를 실현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의 발전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캄보디아 산학연계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코이카는 9월 3일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와 함께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소재 왕립프놈펜대학(RUPP) 내 국립창업보육센터(National Incubation Center of Cambodia, 이하 NICC) 시공 현장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코이카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소재 왕립프놈펜대학(RUPP) 내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센터 설립 및 운영 컨설팅 전수를 통해 ▲캄보디아 기술 창업 환경 조성의 장 마련 ▲창업 지원 전문 인력 양성 ▲기술창업 프로그램 개발 ▲스타트업 초기 운영자금 지원 등 창업보육 시스템 구축 및 대학 역량과 시장 수요 간 연계 지원 강화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 시설은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로부터 IT분야 고급인력 양성 및 국가차원의 산업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시설로 인정받아 캄보디아 ‘국립창업보육센터’로 명칭을 제안 받았다. 이에 대해 코이카는 “캄보디아 내 창업보육 등 기술 창업 생태계를 관장하는 최고 지위를 획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일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도 창업생태계 조성과 창업 육성 사업을 진행한다. 코이카는 지난 9월 2일 에티오피아 혁신기술부와 함께 ‘2021 에티오피아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센터 창업 및 보육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의 입학식을 개최했다. 

코이카는 작년부터 에티오피아에서 약 110억원의 규모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ICT 기반의 창업 및 중소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프로그램 공고에 10개의 스타트업이 1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코이카는 선발된 스타트업에게 온라인 이론교육, 온-오프라인 코칭, 창업공간 및 창업자본금 등을 지원한다.

에티오피아는 민간 인큐베이션 센터를 통해 많은 창업 및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인프라와 자금 부족으로 청년들의 창업 환경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이카는 이번 프로그램이 에티오피아의 창업보육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각 분야의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에티오피아 현지 창업보육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에티오피아의 혁신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에티오피아 ICT 파크 내 2,000㎡ 규모의 ICT혁신센터 구축 ▲센터 내 창작마당 지원 ▲현지 맞춤 창업보육 프로그램 운영 ▲기술기반 중소기업 컨설팅 제공 ▲혁신적 기업 자금 지원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