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코윈·한인회, 현지서 교민 백신 접종 지원

현지 보건당국과 협의해 한인 1천명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성사

2021-08-13     이현수 기자
코윈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태국지역본부(회장 홍지희)는 재태국한인회(회장 전용창)와 함께 교민 1천여명이 태국 정부가 지원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8월 12일 밝혔다. 

두 단체는 태국 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내국민 백신 접종률도 낮은 상황에서 태국 정부와 현지 병원에 우리 교민들이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 결과 7월부터 현재까지 교민 1천명이 방콕 시내 메드파크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를 무료로 접종할 수 있었다. 특히 두 단체는 백신 접종 현장에 한인 접수대를 마련해 한인들이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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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희 코윈 태국지역본부 회장은 “방콕과 촌부리, 라용, 남부 끄라비 교민들은 물론 북부 치앙마이, 치양라이에서도 10시간 이상 차를 타고 와 백신을 접종했다”며 “백신 접종 날짜 조율 등 힘든 점도 많았지만 접종 당일 재태국한인회와 코윈 태국지역본부를 비롯한 주요 한인단체 임원들이 접수 및 안내를 지원해 교민들의 백신 접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