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한인회, 동포 어르신들에 어버이날 선물 증정

멕시코 아버지의날 맞아, 동포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종이 카네이션, 손편지로 감사의 마음 전해

2021-07-06     이현수 기자
멕시코한인회는

멕시코한인회(회장 엄기웅)는 멕시코의 아버지날(6월 셋째주 일요일)을 맞아, 한인동포 어르신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감사행사’를 진행했다. 

한인회는 6월 22일부터 7월 2일까지 2주간 한인회 사무실을 방문한 만 70세 이상 동포 어르신에게 벽시계, 마스크, 종이 카네이션, 손편지로 구성된 감사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박진, 박민재, 김채원 등 동포 청소년 3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손편지를 쓰고 종이 카네이션을 만들었다. 김채원 학생은 “일부러 찾아와 주시는 어르신들 가슴에 정성스럽게 만든 종이꽃을 달아 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더 늦기 전에 한국에 계신 식구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엄기웅 한인회장은 “멕시코 이민 1세대들은 어려운 시기에 센트로와 테피또의 의류 및 잡화 상가를 일궈 오늘날 우리 동포들이 어렵지 않게 진입할 수 있도록 터를 닦아주신 분들”이라며 “그동안 멕시코의 발전과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희생하시고 헌신하신 어르신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차원에서 이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멕시코한인회는 앞으로 이민 1세대의 보금자리 역할을 할 노인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고, 노인회관 건립 태스크포스(T/F) 발족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