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한인회, 교민 대상 백신 단체접종 지원

현지 방역당국과 주1회 선전 거주 한인 단체 백신접종 진행키로 협의 6월 9일 1차로 교민 70여명 대상 단체 백신 접종 시작

2021-06-11     이현수 기자
중국

중국 선전한인(상공)회(회장 정우영)는 6월 9일 현지 방역당국과 협의해 교민 70여명이 단체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최근 중국 광동성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백신 접종 수요가 증가한 상황에서 우리 교민들이 백신 접종 예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남산구 제도반과 협의해 선전시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단체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정우영 선전한인(상공)회장은 “작년 코로나19 발병 초기 선전 한인사회에서 한인(상공)회를 주축으로 발빠르게 코로나 방역 비대위를 구성하고 여러 방역활동을 하면서 형성된 중국 지역정부 및 방역기관과의 신뢰·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이번에 우리 교민 단체 백신 접종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아직 많은 교민들이 백신 접종을 대기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접종 예약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남산구 제도반 및 병원 측과 협의해 향후 주1회 우리 교민 대상 단체 백신 접종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전에 코로나 발생 후 6월 9일 현재까지 5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중 해외 입국 감염자가 84명인데, 선전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는 외국인인 한국인 중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명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선전 한인들이 중국의 방역지침을 잘 준수하고 있기에 중국 지역구 제도반과 병원 측에서도 선전 한인 대상 단체 백신접종에 매우 협조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