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학생 연 100명 해외인턴 파견

해외인턴 파견 모범사례/경북대학교

2005-01-12     김정희기자

해외일자리 노크!

정부는 올해 전반기에만 총 250억원 규모의 예산을 책정해 청년 실업자 해외 연수 및 인턴 취업 사업을 추진할 에정이다. 최근에는 해외취업센터 설립 계획도 발표했다. 이에 발맞춰 매년 100여명씩 해외 인턴 연수를 진행해오고 있는 경북대 사례를 통해 정부 해외취업 사업의 성공적 추진의 길을 모색해본다.


학기마다 인원 제한 없이 신청서를 받아 신청 학생 중 CBT 190점 이상, 토익 700점 이상, 평점평균 2.7이상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우수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해외로 나간 인턴생들의 전공별 분포를 보면 인문대와 공대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경상대 학생들이 다수 선발됐다.

파견된 학생들은 해외 업체에 따라 시간당 6∼8달러 정도의 보수를 받고 간혹 전공관련 전문인턴의 경우 경험을 쌓기 위한 과정으로 무보수로 일하기도 한다.

이같은 해외 인턴 및 취업 사업의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해당 국가의 비자를 받는 일이다. 지금까지 경북대에서는 이같은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인터내셔널 에이전시와 손잡고 훈련자과정 비자인 J1 비자(미국)를 발급받아 해결하고 있다. 추천서 및 자기소개서, 학생을 받을 회사의 향후 인턴 트레이닝 계획서 등 필요 서류를 구비해 비자를 받아 왔다.

쉽지 않은 비자를 비롯 많은 업체들과의 관계를 맺어가는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은 에이전시와 경북대 국제교류센터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국제교류센터에서 인턴생 파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성지희씨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해외 연수 및 인턴 사업의 경우 충실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들을 지원하는 것과 믿을만한 에이전시를 선발해 함께 노하우를 쌓아가는 방안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정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