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자원병역이행자 체험수기 공모

공모대상은 질병·국외이주 등으로 군 복무가 면제됐으나 자원해 병역 이행한 사람 또는 그 가족 오는 5월 3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

2021-04-12     이현수 기자
병무청

병무청(청장 정석환)은 오는 5월 31일까지 자원병역이행자 체험수기를 공모한다고 4월 12일 밝혔다.

병무청은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애국심을 가지고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 청년들의 병역이행 중 겪은 이야기 등을 모아 수기집으로 제작해 국민과 공유함으로써 병역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원병역이행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공모대상은 질병, 국외이주 등으로 군 복무가 면제된 사람이 자원해 병역을 이행하고 있거나 이행한 사람 또는 그 가족이다. 영주권 등을 가진 국외 이주자나 병역판정검사 당시 있었던 질병을 치유하거나 학력을 높여 현역병으로 입영한 사례가 이에 해당된다.

공모분야는 스스로 원해 병역의무를 이행하면서 느낀 체험담 및 병역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산문형식의 글이다. 

응모방법은 이메일(song6281@korea.kr)로 원고를 제출하면 되며, 제출시 소속(전역) 부대 및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심사는 외부전문가가 ▲주제 적합성 ▲작품성 ▲대외 홍보성을 기준으로 하게 된다. 

심사결과 분야별 최우수작 각 1편 등 총 20편에 대해서는 병무청장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되며, 복무 중인 사람에게는 부대장 또는 복무기관 장의 격려 및 특별휴가가 주어진다. 

병무청은 입상작 모음집인 ‘대한사람 대한으로’를 전자책(e-book)으로 발간해 병무청 누리집에 게시하고 모범사례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자원병역이행자들의 수범사례가 국내 및 해외로 널리 알려져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분위기가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