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대사관, 중국 취업 한국 청년 대상 무료 법률자문 시작

중국에서 취업 희망하는 한국 청년 대상으로 법률자문 서비스 제공

2021-04-09     이나연 재외기자

주중한국대사관(대사 장하성)은 중국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또는 근로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한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월 7일 밝혔다.

법률자문 지원내용은 ▲중국 취업 시 필요한 취업허가제 및 체류자격 관련 제도 안내(현지 취업과는 무관한 단순 체류연장을 위한 자문은 제외) ▲노동계약서의 작성 및 변경에 관한 사항 ▲노동시간, 휴가 등 중국 노동조건에 관한 사항 ▲노동계약의 해지에 관한 사항 ▲기타 취업 및 근로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법률적 사항이다. 

법률자문 지원은 법무법인(유한)태평양 북경대표처가 한다. 

중국 취업 예정자 또는 취업자(노동계약 해지자 포함)는 주중한국대사관을 방문하거나 전화(86-10-8531-0700) 또는 이메일(chinaeconomy@mofa.go.kr / haoran.jin@bkl.co.kr)로 법률자문 신청을 하면 된다. 

이메일로 신청할 경우에는 제목에 ‘청년 취업자 법률자문’을 명시하고, 내용에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와 희망하는 자문내용을 상세히 기술해야 한다. 자문결과는 유선 또는 이메일로 빠른 시일 내에 회신 받을 수 있다. 

주중한국대사관은 법률자문 이외에도 중국 취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정책, 사례 등을 뉴스레터, 홈페이지 게재 등의 형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주중한국대사관은 4월 3일 칭화대 유학생회와 함께 온라인으로 ‘중국 유학생 취업콘서트’를 개최하고,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 후 진로 설계 및 취업 준비에 필요한 핵심 정보 및 그 활용법을 소개했다.

이 행사에서 주중한국대사관 권구형 고용노동관은 진로탐색 및 취업준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고, 국가직업능력표준원 김진실 부장은 수시채용, 상시채용 등 최근 채용 관행 변화에 따른 직무중심 채용제도와 구체적인 취업준비 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중국 인민대학교 김병철 교수는 유학생활과 취업준비에 대한 멘토링을 했고, 코트라 베이징무역관 이정무 과장은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 ‘K-MOVE’에 대해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