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2월 22일 오후 14시30분 부로 발령 건조주의보 발표 계속되고 전국적 산불 발생 이어짐에 따라

2021-02-23     서정필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월 22일 14시 30분부로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주의’ 단계 발령은 동해안 및 영남권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 발효가 계속되고 전국적으로 대형·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함에 따른 것이다.

산불 위기경보 ‘주의’단계는 산불위험지수가 51 이상인 지역이 70% 이상이거나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발령된다.

산림청은 “최근 산불은 평균 20건 발생해 피해면적이 증가하고 있어 산불 발생위험이 높다”며 “산불위험지수는 22일부터 24일까지의 예보 상 평균 44.2로 보통이지만 기상특보 및 중기예보 상 산불발생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봄철 영농준비로 인한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이 본격화됨에 따라 입산자 및 소각에 의한 산불 발생 위험이 전국적으로 높은 상황”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22일

한편, 산림당국은 22일 17시 38분경 대구광역시 동구 능성동 산 106번지에서 산불이 발생, 산불진화헬기 3대 및 진화인력 59명을 긴급 투입해 40분 여 후인 18시 21분경 주불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