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슈케크서 ‘제1회 키르기스스탄 대학생 한국학학술대회’ 열려

‘코로나19 사후 한국과 중앙아시아(키르기스스탄)의 관계 및 발전 방향’ 주제 키르기스스탄 비롯해 중앙아 대학서 대학생 및 차세대 연구자들과 지도교수들 참가

2020-12-07     이현수 기자
‘제1회

주키르기즈공화국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중앙아시아 한국대학 한국학센터와 키르기스스탄 한국어(학)교수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회 중앙아시아(키르기스스탄) 대학생(차세대연구자) 한국학학술대회’가 12월 5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다마스호텔 다아아먼드홀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사후 한국과 중앙아시아(키르기스스탄)의 관계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 대학생과 차세대 연구자가 참가했다. 

주최 측은 참가 기준을 각 대학 총장이나 학장의 추천을 받은 1~2개 팀이나 개인으로 한정하고, 대학생 참가자의 경우는 3~5명이 한 팀으로, 대학원생 이상의 차세대연구자는 팀 혹은 개인별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당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 대회에는 대학생 참가팀 48명, 차세대연구자 한팀과 연구자 7명, 그 외 참가자들을 지도한 지도교수 15명이 참여했다.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소재 대학은 오프라인으로 참여했고, 그 외에 지역 참가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제1회

오전에 8개팀, 오후에 9개팀으로 나눠 진행된 발표에서 발표자들은 코로나19 이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중앙아시아) 간의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외교 분야 등에서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와 한국의 K-방역에 대한 사례 연구, 한국이 키르기스스탄(중앙아시아)에 끼친 사회·경제·문화 분야에서의 교훈 및 영향에 대한 발표가 많았다.  

대회 결과, 키르기즈국립대학교, 아라바예바대학교, 중앙아시아 미국대학교, 중앙아시아 한국대학 대학생 4개팀 그리고 키르기즈공화국 외교아카데미 석사과정생과 키르기즈-러시아 슬라비안스키대학교 박사과정생이 발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를 총괄한 백태현 중앙아시아한국대학 교수는 “이번 대회가 중앙아시아 한국학 차세대 전문가들에게 코로나19 이후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관계 발전을 위한 자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