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온라인으로 진행 중

11월 18일부터 30일까지…한국영화 36편을 온라인 플랫폼 통해 상영

2020-11-24     배정숙 재외기자
‘제9회

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총영사 금창록)은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현지인들로 구성된 Project K 협회와 함께 ‘제9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9th Korean Film Festival)’를 11월 18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 중이다.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는 독일 내 최대 규모의 한국영화제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영화제를 주최하는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독일 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올해 영화제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행사로 기획했다”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화산업을 지원하고 독일 내 한국영화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총 36편의 한국영화와 더불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개막작으로 상영된 것을 시작으로, 국제영화제 초청작, 국내 화제작과 더불어 해외 상영기회가 적은 독립영화, 단편 애니메이션 등 한국 영화의 최신 동향을 실감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20편이 상영된다. 

특히 ‘프랑스여자’ ‘찬실이는 복도 많지’ ‘82년생 김지영’ ‘메기’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여성 감독들의 영화를 통해 다양성을 불어넣었고,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가 폐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금년에는 특별히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개봉된 작품 중 매년 2편을 선정해 총 16편의 한국영화를 추가로 상영한다. 

부대행사로 보자기 워크숍, 한식 쿠킹 클래스, K-Pop 콘테스트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영화는 온라인 플랫폼 Vimeo on Demand를 통해 상영되며,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홈페이지(www.project-k-frankfurt.de)에서 감상을 희망하는 영화를 선택하면 해당 플랫폼으로 자동 연결된다. 

영화 상영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