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오사카한국영화제서 한국영화 5편 상영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오사카 나렛지 시어터서 개최

2020-11-12     서정필 기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이 주최하는 ‘제6회 오사카한국영화제’ 메인 상영회가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오사카 나렛지 시어터(Knowledge Theater)에서 개최된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오사카 현지에서는 지난 11월 초 사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봉준호 감독 특집상영회’가 오사카의 랜드마크 오사카성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앞으로의 영화제 개최의 관심을 높여가고 있어 이번 상영회도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제6회 오사카한국영화제’에서는 ▲한 통의 편지를 계기로 비밀스러웠던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며 여행을 떠나는 ‘윤희에게’ ▲정비소를 운영하는 부부의 수상한 영업으로 인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카센타’ ▲아버지의 묘 이장을 위해 모인 오남매가 가부장제와 작별을 고하는 이야기인 ‘이장’ ▲딸의 뺑소니범을 찾기 위해 기억이 깜빡깜빡하는 유일한 목격자인 어머니와의 좌충우돌 수사극 ‘오! 문희’ ▲어른들의 세상에서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한 소녀와 그를 구하고 싶은 한 소년의 이야기인 ‘나를 구하지 마세요’ 등 총 5작품의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올해는 특히 모든 상영작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일본 최초로 상영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윤희에게’는 일본 배우의 출연 및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며, ‘이장’은 올해의 아시아 영화 TOP25 선정되는 등 화려한 수상과 초청 이력을 자랑한다.

정태구 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올해 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일본에서 역사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으나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영화 상영이 많이 줄었다. 이번 영화제가 다시금 한국영화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사카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착용 의무화, QR코드 도입 등 영화관에서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