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한국대사관과 한인회, 동포 대상 마스크 구입 지원

에콰도르 내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열악한 마스크 구입 여건 고려해 진행 대사관이 한국산 마스크를 원가에 구입하고 한인회가 수요 조사 및 대금 수령, 배포 담당

2020-10-26     이현수 기자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과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대사 이영근)과 에콰도르 키토한인회(회장 이강우)는 에콰도르 한인동포 297명이 한국산 KF94 마스크 약 25,000장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10월 24일 밝혔다.  

이번 마스크 구입 지원은 에콰도르에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열악한 마스크 구입 여건을 고려해 이뤄졌다. 

10월 22일 기준 에콰도르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만6,000여명, 사망자 수는 1만2,500명으로, 인구 100만명 대비 사망자 수는 세계 아홉 번째에 달한다. 또한 에콰도르에서 유통되는 마스크는 중국인증 KN95 마스크가 장당 3~4달러, 미국인증 N95는 약 7달러로 매우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사관은 ▲정부 T/F 마스크 해외반출 승인 취득 ▲공급사와의 가격 협상을 통해 원가에 구매 ▲국제·현지 운송 및 송금 편의 등을 제공했고, 한인회는 ▲동포 대상 수요 조사 및 마스크 대금 수령 ▲10월 12~16일 4일간 배포 등을 수행하며 협력했다. 

대사관과 한인회는 앞서 지난 6월에도 한인동포 360명이 마스크 1만3,000장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대사관 관계자는 “마스크를 수령한 우리 동포들이 고품질의 한국산 마스크를 시가보다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돼 큰 만족을 느낀다며 우리 정부, 대사관 및 한인회를 통해 고국의 연대와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깊은 감사를 표시해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