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한국대사관, 현지 고아원에 태블릿 PC 지원

에콰도르-한국친선협회와 협력해 한국 수녀들이 운영하는 고아원에 태블릿 PC 16대 기증

2020-10-12     이현수 기자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은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대사 이영근)은 에콰도르-한국친선협회(회장 이스트반 에르바스)와 함께, 예수그리스도수녀회 소속 한국 수녀들이 안데스 고산 도시인 아소게소에 세운 고아원(Hogar de Jesucristo, 원장 김옥)에 국산 태블릿 PC 16대를 기증했다고 10월 12일 밝혔다.

이 고아원을 운영하는 김옥 총원장 수녀는 1986년 에콰도르 해안가 극빈지역인 팔마에서 봉사를 시작했다. 현재는 5명의 수녀들이 에이즈 환자 간호, 조산원 및 탁아소 운영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자립을 위해 빵공장과 굴 양식장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제위기로 부모가 해외로 도주해 고아가 된 아동들을 위한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다.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은

대사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이 어려워진 아소게소 고아원을 돕기 위해 동포사회에서도 키토한인회를 중심으로 지원을 한 바 있으며, 이번에 한국대사관도 에콰도르-한국 친선협회와 협력해 고아원 내 취학 학생들의 화상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국산 태블릿 PC를 기증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