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공주대·원광디지털대에 공로패 수여

국외 한국어 보급에 기여한 공로 공주대, 몽골국립대와 13년간 울란바토르2 세종학당 운영…원광디지털대는 10여년간 모스크바1 세종학당 운영 

2020-09-17     이현수 기자
세종학당재단은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은 국외 한국어 보급에 기여한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와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규열)에 공로패를 수여했다고 9월 17일 밝혔다. 공로패 수여식은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해외에서 세종학당을 운영하는 국내 운영 기관들의 헌신과 노고를 알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공로패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213개 세종학당 중 국내 운영기관이 해외 현지기관과 협력해 운영하는 연계형 세종학당은 72개소에 달한다. 

공주대학교는 2007년 10월부터 몽골국립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13년간 함께 울란바토르2 세종학당을 운영해 왔다. 울란바토르2 세종학당의 연간 수강생 수는 1,600여명 규모이며, 누적 학습자 수는 9천명이 넘는다.

원광디지털대학교가 2008년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운영한 모스크바1 세종학당은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세종학당 중 하나로 매년 2,700여명이 한국어를 학습한다. 지난 10여 년간 모스크바1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운 사람은 25,000명 이상이다.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세계 곳곳 상황을 이해하고, 세종학당을 통해 지역 학습자에 꼭 맞는 한국어 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세종학당재단과 현지 기관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국내 운영 기관의 노고 덕분”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한국어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공주대와 원광디지털대를 비롯한 모든 세종학당 운영 기관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