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판]재외동포신문 발행된다

2004-12-22     신성준
2005년 1월부터 한글판 재외동포신문이 격주간으로 발행된다. 해외 와 모국을 잇는 가교로 모스크바 판 동포신문은 대판16쪽으로 칼라인쇄 A2 크기이다.

전세계 115개국 700백만 한인 동포들의 커뮤니티와 각 지역 동포사회를 알리고 있는 본지는 국내 유일 동포언론매체로 2004년 4월에 창간됐다. 재외동포신문사는 서울 본사를 거점으로 이 형모 사장(재외동포신문)과 김제완 편집국장, 국내 외 편집, 논설위원,각국 주재기자(특파원)등 총50여명이 본지 동포언론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한인 동포는 한반도 주변 중 4강국에 속해 있는 러시아에 160여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그 중 가장 우수한 까레이스키(韓人)민족으로 알려져 있는 고려인 약60만명과 교민 약7천여명이 살고 있다.

한인(고려인)들은 지난 140년의 뼈아픈 역사 속에서 모국어와 문화를 잃은 지 오래다. 한-러 수교 15년을 맞이한 교민1세대와 고려인4,5세대 까지 이어진 한민족(漢民族)간의 문화적 차이와 언어의 장벽으로 가로막혀 있다.

본지는 해외동포들을 위한 가교 역할로서 모국의 소식과 전세계 한인들의 삶을 전달하며 동포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있다. 지난 11월 동포언론인협의회에서 밝힌 ‘동포위상 확립’을 주요 골자로 ▶참정권 부여 문제 ▶동포들의 현지 주류사회 진출 ▶권익 신장 ▶ 현지화 지원정책과 동포교육정책 ▶동포청 설립 ▶동포사회와 본국과의 교류이다. 또한 영사업무 확대 및 포괄적 동포법 수립을 통한 동포위상확립, 병역법 불합리 시정, 한상 네트위크, 조선족 대우 개선 등이 언급됐다.

최근 국내에서는 동포법 개정과 동포지원 정책을 펼치는 등 해외 한인동포들과의 협력을 모으고 있다. 필자는 95년 모스크바에 입성,러시아 동포사회를 국내와 전세계 한인 동포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모스크바 판 재외동포신문은 한글판 발행을 시작으로 점차 노어를 병행 확대 해 나갈 계획을 잡고 있으며 재외동포신문을 통해서 대화의 장(場)을 이루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모스크바=신성준기자dongponews@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