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아프리카질병통제센터와 MOU 체결
향후 ‘아프리카연합 코로나19 포괄적 긴급지원 사업’ 함께 추진
2020-08-20 서정필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이미경, 코이카)이 에티오피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아프리카연합(AU) 산하의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와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프리카연합 코로나19 포괄적 긴급지원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김동호 코이카 에티오피아 사무소장과 존 응켄가송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의 서명으로 체결됐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직접 만나는 대신 양측이 교차 서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사업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다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 구상(ODA KOREA: Building TRUST)'의 일환이다. 해당 구상의 중점 협력국은 에티오피아·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콜롬비아 등 4개국이며, 아프리카연합은 아세안과 함께 협력대상 지역협의체에 포함돼 있다.
한편 코이카의 ‘아프리카연합 코로나19 포괄적 긴급지원 사업’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의 PACT 이니셔티브(Partnership to Accelerate COVID-19 Testing)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향후 코이카는 아프리카연합 회원국의 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기자재(산소 압축기, 산소호흡기, 동맥혈 가스 분석기) 지원 ▲진단 인프라 강화를 위한 진단 장비와 소모품 지원 ▲회원국의 중장기적 질병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의료인력 및 전문가 감염 예방 및 관리 ▲임상 관리 ▲대국민 위기 커뮤니케이션 분야 비대면 컨설팅으로 등을 통해 해당 이니셔티브 목표 달성에 기여할 예정이다.